휴 / 2016.11.02

쌀쌀한계절, 지금 딱 걷기 좋은 곳 어디일까?



갑자기 온도가 뚝 떨어진 날씨 때문에 집 밖을 나서다가도 집으로 다시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완전 한가득이에요. 이런 날씨에 여행? 

아니! 필자는 죽어도 나가기 싫어요! 네버 에버!! 그냥 뜨뜻한 장판 위에서 드라마나 보면서 귤 까먹는 낙이 겨울의 최고의 낙일 지도.. 그런데, 이런 필자를 움직이게 하는 곳이 있으니! 쌀쌀한 계절, 지금 딱 걷기에 좋은 장소들을 소개하려고 해요! 따뜻하게 챙겨 입고 과거에서 현재까지 시간을 걷는 느낌으로 음미하며 여행해보는 것 어때요?






첫 번째 장소는 월화원.

경기도 수원에 있는 효원공원의 일부로 중국식 전통정원의 느낌을 그대로 담고 있어요.


특히나 필자가 이 장소를 추천하고 싶은 이유가 있어, 첫 번째 걷기 좋은 곳으로 선정했는데, 바로 이번 11월1주에 끝난 드라마의 촬영 장소이기도 했기 때문이죠! 







짜라 잔!!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현재에서 과거로 건너온 고려 광종의 사랑을 받던 수(배우 아이유)와 소(배우 이준기)가 애정을 쌓아가던 궁의 한 장소로 나왔었죠.

연인과 혹은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아직 채 식지 않은 드라마의 여운을 달래면 좋을 것 같아요~! 드라마 정말 좋아하시는 분들 취향 저격 추천 아닌가요? 잠시 과거를 걷는 기분으로 근처의 성곽지들도 둘러보고 오는 것도 굿굿! 





 




이제 정체된 시간을 걷는 듯한 느낌으로 청남대를 걸어봅시다! 청남대는 대통령 별장으로 유명해요. 금강산이 그 자리에 계속 있듯, 대통령이 바뀌어도 여전히 아름다운 생태계를 유지하고 있어서  길을 따라 걷는 동안 그 속에 빠져 잠시 현실과 지난날의 고민까지도 잊게 만들어줄 것만 같은 곳 이예요.







같은 맥락에서 대청호 로하스길아름다운 금빛 갈대밭을 걷노라면 만추의 아련한 색감이 생각나기도 하고, 어떤 로맨틱한 일이 일어날 것 만 같은 상상이 설레게 하는 곳이에요. 왠지 일상의 권태를 느낀다면 이곳을 걸으며 찬바람에 몸을 맡겨도 좋을 것 같아요.






과거에서 현재 머무르는 시간을 걸었다면 이젠 현재와 미래의 사이 느낌이 나는 것만 같은 장소를 추천하려고 해요!  바로 해운대 그 유명한 마린시티, 거긴 아니고 그 근처 해운대와 광안리 사이!

바로 수변공원이에요!! 두 바다의 야경을 모두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죠! 바닷바람이 꽤 차서 더 운치 있는 곳이에요. 게다가 너무너무 추워서 손이 꽁꽁 발이 꽁꽁할 땐 추억 돋는 옆 포장마차로 가서 회 한접시와 쐬주 일 잔하면 추억으로 넘나들었다 돌아오는 경험도 할 수 있어요!



쌀쌀하다 못해서 너무 추워서 정말로 나가기 싫지만, 과거부터 현재까지 걷다 보면 얼마 남지 않은 2016년을 돌아보고 2017년을 계획하는 계기도 될 것 같아요. 걷는 건 그만큼 좋은 겁니다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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