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urnal / 2016.11.14

숫자 가득했던 노트에 청춘을 그리다




숫자 가득했던 노트에 청춘을 그리다




지겹게 불태웠던 지난 시간들의 땀 방울이 겨우 하루 만의 수능 끝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때 문구류는 내 암기를 좀 더 화려하게 기억하게 하기 위한 수단과 머릿속에 숫자들을 풀어내는 끊임없는 뇌들의 움직임의 증거였는데, 다시는 볼 일 없던 이 노트가 이젠 다르게 다가올 것이다.







의 빼곡한 나무만큼이나 무수히도 많은 공책들에 숫자를 채웠다. 무수히 많은 을 지새웠다. 그 많은 공책에 숫자들은의 모레알처럼 빼곡히 그려졌다.



 






이제 진짜 나를 담아보자. 내가 상상했던 순간을 고요하게 밀어 넣어 현실로 만들어보자. 이젠 처럼 넓게 세상을 보고 무수히 많은 빼곡한 별만큼 많은 꿈을 꾸고, 모레알이 단단한 흙 덮인 대지를 만들듯 미래로 가득 찬 견고한 어른이 되어보자.






19살과 다른 20살엔 이제 노트에 공부를, 공부에 의한, 공부를 위한 내용으로 칸을 채워나갔다면 이제는 [ 20살. 꿈꾸며 살기 ]를 대주제로 빼곡히 채워보자!






인생의 정답은 꿈이다! 지난 시간 동안 다른 편안한 미래를 위한 꿈을 위해 정말 원했던 꿈을 꿀 수 없었다면 20살 지금부터라도 꿈을 꿔보자.  







선인장은 뜨거운 태양의 연속적인 날에도 한 번 내린 비를 빨아들여 저장을 해두었다가 조금씩 조금씩 꺼내어 계속해서 촉촉하게 살아간다. 그 선인장들처럼 꾹꾹 눌러 담아 놓았던 버킷리스트들을 이 종이에 꾹꾹 눌러 적어보자. 많이 보고 많이 느끼면 결국엔 찾을 것이다. 진정으로 나답게 행복해지는 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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